일상의 시간
-
수종사를 가다 한음 이덕형 선생의 별서 터를 지나다.일상의 시간 2016. 8. 15. 08:00
운길산역에 내려 연세중까지 걷다 지쳐 돌아가려다가 동치미 국수로 다시 체력을 회복하고 수종사를 가는 길에 이덕형 별서터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이름만 보고는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았으나 안내글을 읽어보니 우리 모두가 알던 그분이네요. 오성(鰲城)과 한음(漢陰) 중 한 분인 한음 이덕형(李德馨) 선생이였습니다. 수종사를 가기 위함이였으나 결국 가지 못하고 내려오는 길에 우연히 들리게 되었습니다. 한음 이덕형 선생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라고 하니 400 백년이 넘은 은행나무네요. 수종사 입구에서 발을 돌리면서 옆쪽으로 난 길로 가보려고 했으나 큰 개들이 많아 감히 그길로 가지못하고 내려왔는데 정자 옆에 또 개 한마리가 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딱 길을 막고 서 있네요. 난감하네요. 목줄이 풀려있는 것으로 봐서는 ..
-
운길산역 근처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송촌식당일상의 시간 2016. 8. 14. 08:00
뜨거운 여름 일전에 들은 운길산 수종사를 연세중으로부터 올라가려다가 길을 잘 못찾아 목마름과 흐르는 땀으로 배고프지만 입맛은 없고 갈증나지만 편의점도 잘 보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운길산역에서 연세중까지의 거리가 이 여름에 걷어갈기에는 정말 멀더라구요. 연세중까지 와서 올라가면 되지만 일단 목마름과 배고픔은 좀 정리하고 가야겠기에 식당을 둘러봤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동치미국수를 파는 송촌식당 동치미국수라면 배고름과 더위를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송촌식당에 붙여진 간판 이름이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입니다. 메인은 동치미국수. 바로 옆 테이블에 어르신 3분이 동치미국수에 찐만두를 시켜서 드시는데 맛있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저는 동치미국수만... 동치미국수 6,000 원 찐만두 6..
-
길바닥에 내려앉은 장수잠자리일상의 시간 2016. 8. 13. 02:04
운길산을 가는 도중에 굉장히 큰 잠자리를 봤습니다. 길에 앉은 잠자리를 보니 국내 서식 잠자리 중 가장 크다는 장수잠자리 네요. 어릴때 고추잠자리, 된장잠자리라 불렀던 넉점박이잠자리, 날개띠좀잠자리는 잡아봤지만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장수잠자리는 잘 보기도 힘들고 너무 높이 날아다녀서 잡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길가에 장수잠자리가 많이 보이네요. 잠자리채가 있었다면 잡았을 듯... 고추잠자리의 유충기가 10개월인데 반하여 장수잠자리는 3-4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잠자리가 되어서는 다른 잠자리의 2배가 넘는 크기가 되지요. 지금은 의미없지만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았던 그 어린 시절에 장수잠자리를 잡아보는 것이 소원인 때도 있었는데... 오늘은 너무 오랫만에 봐서 장수잠자리 이름도 금방 생각나지..
-
대전 명물 성심당 튀김소보로일상의 시간 2016. 7. 30. 22:52
대전역에 도착하면 매표소 옆으로 길게 늘어선 줄을 볼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빵집에 저렇게 줄이 길게 서 있을까 궁금해하는데 퇴근 시간 그 공간을 지나가려면 고소한 빵 냄새에 그냥 지나칠수가 없게 만듭니다. 대전의 유명한 성심당 입니다. KTX 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천천히 고르기 보다는 미리 포장해 둔 튀김소보르, 판타롱부추빵, 튀소구마 를 많이 구매합니다. 구성으로는 한 종류로만 된 제품과 튀김소보로 3 + 판타롱부추빵 3, 튀김소보로 3 + 튀소구마 3 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번 먹었으면서도 사진을 찍어논게 없어서 팜플렛과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신하였습니다. ^^ 튀김소보로 : 성심당을 대표하는 빵으로 갓 나온 소보로를 먹으면 바삭한 소보루의 느낌과 달콤한 팥앙금을 느낄 수 ..
-
광화문의 맛집 송백식당. 송백부대찌개, 모듬철판요리일상의 시간 2016. 6. 24. 10:00
광화문에 있는 송백식당(송백부대찌개)입니다. 지인으로부터 부대찌개가 맛있다고 이야기를 들어 더운날 냉면이 먹고싶다는 동생을 데리고 갔습니다. 송백부대찌개는 광화문 도렴빌딩의 지하상가에 있습니다. 저녁시간이지만 지하상가는 한산하였지만 송백식당에는 사람들이 그래도 좀 있었습니다. 맛집이지만 전혀 기다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점심때에는 모르겠습니다. 지하상가 특성상 점심 장사에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간단히 저녁식사를 위해서 갔기 때문에 부대찌개를 시켰는데요. 옆에서는 모듬철판요리에 한잔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다음번에는 모듬철판구이에 맥주 한잔하러 오기로 했습니다. 부대찌개는 어느 정도 괜찮다는 부대찌개 집에서 먹어본 그 맛입니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고 깔끔합니다. 다만 제가 좋아하는 햄이 많이..
-
베트남 호치민 3박 4일 자유여행일상의 시간 2016. 5. 28. 01:02
베트남 호치민 3박 4일 자유여행 베트남 호치민 공항에 내리면 느껴지는 공기가 기분을 좋게 합니다. 추억과 함께 기억되어 그런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일을 하러 왔으나 이제는 여행으로 호치민을 찾았습니다. 인천공항을 떠서 5시간 정도 지났을 뿐인데 한국에서의 고민이나 스트레스는 싹 사라졌습니다. 여행이란 그런것 같습니다. 베트남의 도로에는 여전히 수많은 오토바이( 쎄마이 ) 가 점령하고 있었으나 4-5년 전과 다른 점은 이제 도로에 자동차들도 많아졌다는 것 입니다. 5년전 보다 2배 년 판매량이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매년 10대 가까이 판매가 되었으니 많아졌을 법도 합니다. 2015년도 기준 1위에서 3위까지는 도요타가 차지했으며 4위에 포드, 5위에는 기아차 모닝 입니다.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는 혼다, 자동..
-
[발리] 영혼이 자유로워지는 발리 3박 5일 자유여행일상의 시간 2016. 5. 25. 15:07
영혼이 자유로워지는 발리 3박 5일 자유여행 해외여행 후 인천공항으로 오기 위하여 공항에 도착할 때면 항상 하루가 아쉽고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모든 여행객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발리를 3박 5일 일정으로 잡았다니 최소 일주일 정도로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발리인것 같습니다. 인도네이사 바리섬 내륙 산악지대에 위치한 우붓지역에 숙소를 잡고 갤러리, 사원 등을 중심으로 여행하였습니다. 제주도로 치면 제주 국제공항 정도에 숙소를 잡고 이쪽에서만 다녔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몰랐으나 나중에 공항으로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근처를 돌아다녔는데 해변부터 쇼핑과 번화한 거리, 밤이 되면서 더 밝아지는 거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사전 지식 없이 그냥 준비없이 떠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