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NEW FIN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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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통음식, 코코뱅(coqauvin)2021년 NEW FINACE 2021. 11. 8. 11:03
코코뱅의 맛과 유래 하루 종일 와인에 재어 놓은 닭고기에 채소를 듬뿍 넣고, 다시 와인으로 졸여서 만드는 프랑스 전통 음식, 코코뱅(coq au vin)을 드셔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이름은 얼핏 들어는 봤어도 프랑스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비교적 낯선 요리인데요, 쉽게 말해 안동 찜닭 하고 비슷한 음식입니다. 안동 찜닭은 닭고기에다 채소와 당면을 넣고 간장으로 졸여서 만들지만, 코코뱅은 와인으로 졸이는 것이 차이지요. 코크(coq)는 프랑스 말로 수탉, 뱅(vin)은 와인, 코코뱅은 말 그대로 ‘와인 속의 수탉’이라는 뜻인데요. 포도주의 붉은 빛이 감돌면서 향기까지 짙게 배인 코코뱅은 입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프랑스 요리의 품격까지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코코뱅은 어떻게 만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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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무스비(Spam Musubi) 스토리2021년 NEW FINACE 2021. 11. 8. 10:59
하와이 소울푸드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후 고향인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이때 오바마 대통령이 먹은 음식이 미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네모나게 뭉친 주먹밥에 스팸 한 조각을 얹은 후 떨어지지 않도록 김으로 감싼 음식, 스팸 무스비(Spam Musubi)였습니다. 스팸 주먹밥 내지는 스팸 초밥인데요. 대다수 미국인들은 듣도 보도 못한 하와이 음식인 스팸 무스비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지만, 하와이에서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오바마 대통령 역시 어렸을 때부터 먹었던 소울 푸드와 같은 음식이지요. 특별한 음식 스팸 무스비의 유래 스팸 무스비는 조금 특별한 음식입니다. 우리나라 부대고기 찌개와 비슷한 미국식 부대고기 주먹밥이기 때문인데요, 하와이에서 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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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경제의 변화, 서브스크립션2021년 NEW FINACE 2021. 10. 31. 09:07
구독료 방식 수익모델의 변화 과거에는 업종별로 수익모델이 거의 정해져 있었습니다. 전자회사는 제품 판매 수익, 은행은 대출 수익, 부동산업체는 중개수수료, 이렇게 업종마다 수익모델이 규격화돼 있었고 또 단순한 것이 특징이었죠. 신문이나 잡지도 광고와 구독료가 수익모델의 전부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일정한 금액을 내고 정해진 기간 동안 제품을 배송받는 형태였는데요. 그런데 이런 서브스크립션 모델, 즉 구독료 방식의 수익모델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최근 커머스 업종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즈니스 모델, 바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모델 이야긴데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모델은 말 그대로, 구독료와 커머스가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줄여서 서브 컴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듯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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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크립토 키티2021년 NEW FINACE 2021. 10. 15. 23:11
2017년 말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블록체인 게임이 있습니다. 크립토 키티라고 하죠. 어떤 게임이냐고요? 간단히 말하면 고양이를 수집해서 사고파는 게임입니다. 시작할 때 고양이를 한 마리 사서 다른 고양이랑 교배를 시킨 다음 새끼를 낳으면 다시 파는 거죠. 고양이는 하나하나 모두 다릅니다. 귀한 애들도 있고 못난 애들도 있죠. 당연히 귀한 애들은 비싸고 못난 애들은 쌉니다. 그렇게 교배와 판매를 반복하면서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굉장히 간단하지만, 한때 꽤 많은 사람이 즐겼습니다. 처음엔 해당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일으킬 정도였다고 하죠. 가장 비싼 고양이는 무려 11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1억 2천만 원이 넘는 돈이죠. 지금까지 거래된 고양이만 32만 마리가 넘습니다. 거래된 금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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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글로벌 트렌드 변화2021년 NEW FINACE 2021. 10. 15. 22:46
주요 글로벌 스타 기업이 속속 내놓고 있는 최신 제품에 숨은 기술을, 그들이 지금껏 구축해놓았던 보유 IP 포트폴리오를 통해 들여다보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정과 일상'에 대한 신기술이 새로운 주류로 떠올랐습니다. 그렇다 보니, 그동안 최신 테크 트렌드를 주도해온 자동차 전장 부문에도 이 같은 기조가 그대로 묻어납니다. 먼저 벤츠입니다. MBUX라는 '하이퍼 스크린'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길이만 1미터 40센티가 넘는 압도적 크기의, 안쪽으로 휜 전형적인 '커브드 스크린'입니다. 운전석 앞 한구석만 차지하던 기존 차내 디스플레이가, 조수석 쪽까지 확장되면서 A필러 전체를 덮을 정도입니다. 기존 차량 디스플레이는 끊임없이 하위 메뉴로 들어가거나, 스크롤의 압박이 커 운전 중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