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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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카시아 나무라고 불렀던 아까시 나무일상의 시간 2018. 5. 14. 17:00
아카시아 나무 밑을 지나게 되면 좋은 아카시아꽃 향기가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어린시절 낮은 아카시아 나무의 가지 끝 나뭇잎이 길게 붙은 가지를 꺾어 나뭇잎을 하나, 하나 떼면서 지금의 사랑에 대해 확인하고 바램과 소원을 물어봤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같이 있을 때에는 가지를 잡고 손가락을 튕겨 누가 더 많은 잎을 한번에 떨어뜨리는지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시간 훌쩍 지나가버린 지금 이제는 아카시아 나뭇잎을 가지고 물어볼 것도 소원할 것도 없고, 장난을 칠 일은 더 더욱 없어졌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아카시아 나무로 불렀는데 아카시아 나무가 아니라 정확한 나무의 이름은 아까시 나무 입니다. 아카시아 나무는 없고 아까시 나무가 정확한 이름이였던 것이 아니고 아카시아나무와 아까시나무는 서로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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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유림면, 혼밥할 곳 찾다가 들어간 메밀국수집일상의 시간 2018. 5. 12. 13:30
시청 근처에서 혼밥을 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50년 전통의 유림면 간판을 보고 유림면을 검색하다 메밀국수 메뉴이고 혼밥하기 나쁘지 않아 들어갔습니다. 좌석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유림면은 처음 들어봤지만 입구에 보니 서울미래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있고 메밀맛집으로 유명한 집 같습니다. 찾아보니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에서 김수현이 먹으면서 전지현에게 주려고 포장하는 씬이 있는데 그곳이라고 합니다. 메밀국수, 비밀메일, 냄비국수, 비빔국수 등 메뉴가 있고, 가격은 8~9,000 원대 입니다. 메밀국수를 시켰습니다. 근로자의날, 공휴일 낮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아직 더운날은 아니였지만 메밀국수를 넣어먹는 육수가 좀 더 시원한 느낌이였으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덜 자극적이여서 그랬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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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찌개애, 맛있는 식사가 기다리는 곳일상의 시간 2018. 4. 13. 15:00
광화문, 메리츠증권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찌개애 입니다. 지하에 편의점이 있어서 몇번 지나가 본적은 있지만 점심 시간에는 어느 집이든 사람들이 많아서 여러 식당이 있지만 가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혼자 저녁을 먹어야 해서 가게 되었는데 저녁에는 정말 한산하네요. 여러 식당들 중에서 선택한 광화문 찌개애 ^^ 황태구이정식 보쌈 정식 / 생선구이 정식 뚝배기 불고기 순두부, 청국장, 시골된장 찌개 등등 좀 더 많은 메뉴가 있기는 합니다. 위의 메뉴들 가격은 6,000원 ~ 8,000원 사이의 광화문 근처에서는 괜찮은 가격대에 맛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차돌박이 된장찌개 7,000원 시골된장 베이스의 차돌박이 찌개 입니다. 반찬이 사진처럼 깔끔하게 기분좋게 담겨 나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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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중국집, 맛있는 짜장면이 있는 중국성일상의 시간 2018. 3. 14. 11:30
주말, 점심으로 뭘 먹을까 걷다 눈에 걸려 들어가게 된 중국성입니다. 길가 X배너에 '새벽부터 일일이 재료를 다듬고 만든 정성 그득한 음식으로 한끼를 든든히 책임지겠습니다.' 라는 글에 끌려 들어갔습니다. 그 배너 밑으로 '짬뽕이 맛있다' 라고도 적혀있었으나 오늘은 짜장면이 먹고 싶은 관계로... ^^ 짜장면은 맛있었습니다. 담에 짬뽕 먹으러도 한번 와야 겠습니다. 면이 다른 중국집과 조금 다른데, 흑임자를 볶아 갈아 넣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중국성은 밥에도 흑미를 섞어 밥을 한다고 합니다. 혼자 간단히 점심 먹으러 들어가 짬뽕이나 탕수육을 못 먹은게 좀 아쉽기는 합니다. 짬뽕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고추짬뽕, 문어짬뽕, 낙지짬뽕, 차돌짬뽕, 수제비짬뽕, 굴짬뽕~~~ 시청 근처에서 짜장이나 짬뽕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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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타워 스타벅스 더종로 리저브 매장, 커뮤니티룸일상의 시간 2018. 3. 5. 12:30
종로타워에 스타벅스가 들어왔다고 해서 오픈하고 얼마되지 않아 갔었는데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너무 복잡해서 커피도 마시지 않고 나왔는데 오늘 오전 일찍 들린 스타벅스는 여유있는 모습이였습니다. '332평'의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더종로' 1층 '테이크아웃 바'가 52평, 2층 280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을 때는 최대 규모에도 앉을 곳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종로' 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커피, 티 때문에 한번은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더종로점 또 다른 특징으로 커뮤니티룸이 있습니다. '커뮤니티룸'은 4명에서 최대 12명이 들어갈 수 있는 독립된 공간으로 최대 3시간동안 모임이나 회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룸을 이용하면 스타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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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혼밥으로 삼겹살, 보쌈, 가성비 괜찮은 싸움의고수일상의 시간 2018. 2. 6. 11:00
홍대 2번 출구 올라가는 길 옆으로 영풍문고가 있습니다. 책을 좀 구경하고 건물에 밥을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니 삼겹살과 보쌈 메뉴가 있는 식당이 있어서 가 봤습니다. 4층에 있는 '싸움의고수' 라는 곳이였습니다. 식당 이름으로는 약간 거리가 있는 독특한 이름이네요. 메뉴로 보쌈, 삼겹살, 국밥 등이 메인으로 각각 메뉴에 세분화 된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당이 혼자 밥 먹기에도 괜찮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보쌈 메뉴 중에서는 마늘 보쌈을 시켰는데 보쌈 위에 마늘 토핑도 괜찮았고 삼겹은 간장삼겹살을 시켰는데, 맛있었지만 다음에는 양념 안된 기본 1인삼겹살을 먹으려구요. 삼겹살은 기본이 괜찮을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주문은 무인발급기에서 메뉴를 선택하고 결재하고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메뉴가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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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스피드) - 가네시로 가즈키, 더 좀비스 3번째 작품일상의 시간 2017. 12. 16. 13:32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려서 책을 고르다가 선택한 '스피드' 라는 소설책입니다. '가네시로 가즈키' 라는 작가도 처음이고 국내 2006년 출판한 책이지만 가볍게 읽기 괜찮을 것 같아서 계산을 하고 들고 나왔습니다.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문학상' 을 수상한 '가네시로 가즈키' (나오키상 : 이 상은 일본의 소설가 나오키 산쥬고(直木三十五, 1891-1943)의 이름을 기념하여 대중문예의 신진작가에게 주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SPEED' 는 한권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이전에 출간된 '레볼루션 NO.3', '플라이 대디 플라이' 와 이어지는 '더 좀비스' 의 3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여행을 하고 싶어 혼자 떠났습니다. 옛날에 좋아하던 사람과 같이 왔던 그 장소입니다. 선물 사 갈께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