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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세 유아기에 발생하는 분노발작
    일상의 관심 2018. 7. 9. 05:00

    분노발작 ( 憤怒發作 , temper tantrum ) 은 2-4세 유아기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좌절되었을 때 분노가 강하게 표출하는 현상입니다.

     

    장소, 시간, 상황에 개의치 않고 날뛰고 머리를 바닥에 찧고 물건을 던지거나 발길질을 하는 행동을 보이는 분노발작을 처음 대면하게 되면 부모는 놀라고 크게 아이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분노발작은 아이가 충분히 감정조절이나 인지능력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욕구좌절에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아이는 부모로부터 혼나거나 가르침을 받을 때, 졸리겁나 배고플 때, 아플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분노발작을 보입니다.

     

    유아기에 나타는 분노발작은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분노발작을 하면 분노의 원인이 수면부족으로 졸려하거나 배고픔, 어디가 아파서 라고 판단되면 최대한 해결을 해 주고 아이를 혼내거나 무언가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면 '버릇을 고쳐야겠다' 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의 관심을 빠르게 다른 곳으로 돌려 분노발작을 멈추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안아주는 것도 방법일 수 있으나 힘을 이용하여 강압적으로 머리,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최대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주변 물건을 치우거나 매트 위에 두고 그냥 충분히 울다가 멈출때까지 아이가 보지 않는 곳에서 잠시 기다려주는 것도 또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의 감정조절이나 인식이 충분히 발달할 때까지는 분노발작이 일어날 만한 상황을 최대한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 시기에는 아이가 떼쓰면 무조건 다 들어주라는 것은 아닙니다. 평상시에 자주 아이와 교감하고, 해서 안되는 것은 장난스럽게 또는 지나가는 말로 하지 말고 단호하게 그러나 심하지 않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명히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한 사이 3-4세 이후가 되면 분노발작은 점차 줄어들고 '미운 3살'의 모습은 사라지게 됩니다.

     

    아이가 유아기에 흔하게 보이는 분노발작 현상이지만 좀 심하다 생각되고 걱정이 된다면 그냥 가볍게 넘어가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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