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로 화장품 회사 주가 상승

정부가 아웃도어용 마스크 사용 가이드라인을 해제하기로 하면서 금요일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회사 주가가 올랐다. 정부는 5월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규정이 해제될 것이라고 금요일 아침에 발표했다. 그러나 실내와 실외 모두에서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집회, 공연 또는 스포츠 행사와 같은 경우에는 마스크 요건이 유지될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준 코스메틱의 주가는 하루 상한가 상승률 29.91%를 기록하면서 1,390원까지 올랐다. 다른 화장품 회사들도 금요일에 가격이 폭등했다. 유기농 차 화장품은 15.76%, 한국화장품은 14%, 토니모리는 8.98%, 리더스화장품은 8.08%, 스킨 스킨은 5.47% 올랐다. 국내 화장품 업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아모레퍼시픽도 28일 1.69%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주식은 실외용 마스크 착용 요건의 해제가 회사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목요일 마감에 9.2%나 급등했다.

 

비마스크 라이프스타일(예상)이 다시 한번 주류를 이루면서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한 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요건 해제 추세로 수혜를 입을 대표적인 업종 중 하나가 화장품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에서는 화장품주 외에도 여행사, 항공회사 등 관광 관련주도 상승했다. 28일 종가 기준으로 모드 투어와 하나투어는 각각 2.25%와 2.1% 올랐다. 진에어와 제주항공 등 항공주도 전날보다 5.13%, 4.4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