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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공학 #1 Welfare Technology
    2021년 NEW FINACE 2021. 11. 15. 21:40

    노인 빈곤과 질병, 소외 문제

    우리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 모두가 당면하고 있는 리스크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고령화 문제’를 첫 번째로 꼽을 수 있을 겁니다. 2010년 현재 27개 EU 회원국 인구 중 65세 이상은 17.4%인데요. 2020년에는 28.0%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생산보다 소비가 많은 노인 인구의 증가로 저축과 투자가 줄고, 노동력이 부족해져 국가 경제가 활력을 잃게 되며, 또 지급해야 할 연금도 늘어나 국가재정에 부담을 주는 등 고령화는 다양한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데요. 노인 빈곤과 질병, 소외 등의 문제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거의 대부분이 돌봐 줄 가족 없이 혼자 살거나, 부부 2명만 살고 있는데요. 실제로 27개 EU 회원국 조사 결과, 65세 이상 인구 중 31.1%가 혼자 살고 있고, 48.3%는 부부 2명만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텐데요. 오늘은 복지 선진국인 북유럽 국가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Welfare Technology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의 복지 선진국들은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서 현재의 복지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IT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인공지능 로봇 같은 걸 상상하시는지요. 물론 그런 것도 있겠지만, 모든 고령자 가계가 인공지능 로봇을 갖는 건, 현실적으로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북유럽 국가들은 새로운 로봇을 만들려는 노력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IT기기를 활용해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Welfare Technology, 복지공학’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혼자 살고 있거나, 노인 부부만 동거하고 있는 고령자들이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능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보다 독립적이고 안전한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Welfare Technology,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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