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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 공식
    2021년 FINANCE 2021. 10. 10. 02:29

    여러분은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돈? 건강? 행복? 유명한 심리학자 에디 디너와 그의 동료들은 한국, 미국, 아르헨티나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1위가 바로 행복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지금까지 여러분은 행복에 대한 강의를 많이 듣거나 행복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읽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어떠세요? 행복에 대한 확신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행복을 지속시키고 증진시킬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행복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긍정심리학이 탄생하기 전 까지는 말이죠. 최근 개인의 행복과 조직문화, 조직성과에서 탁월한 성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긍정심리학을 중심으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해볼 텐데요. 저와 함께 생각하고, 하나하나 행복 연습 도구들을 실천하다 보면, 어느덧 아-참 행복하구나. 행복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지금 여러분의 행복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얼마나 행복하고 불행하다고 느끼십니까? 평소에 느끼는 행복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항목을 한번 골라보세요.

     

    극도로 행복하다 (말할 수 없이 황홀하고 기쁜 느낌).

    아주 행복하다 (상당히 기분이 좋고 의기양양한 느낌).

    꽤 행복하다 (의욕이 솟고 기분이 좋은 느낌).

    조금 행복하다 (다소 기분이 좋고 활기에 차 있는 느낌).

    행복한 편이다 (여느 때보다 약간 기분 좋을 때).

    보통이다 (특별히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느낌).

    약간 불행한 편이다 (여느 때보다 약간 우울한 느낌).

    조금 불행하다 (다소 가라앉은 느낌).

    꽤 불행하다 (우울하고 기운이 없는 느낌).

    매우 불행하다 (대단히 우울하고 의욕이 없는 느낌).

    극도로 불행하다 (우울증이 극심하고 전혀 의욕이 없는 느낌).

     

    체크해 보셨습니까? 이 측정방법은 포다이스 박사가 개발한 유명한 행복 검사 방법인데요. 참고로 이 검사를 받은 미국 성인 3,050명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69.2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성인 355명 평준 점수는 100점 만점에 67.1점이었습니다. 여러분은 평균보다 더 행복한 상태신가요? 그렇다면 여기서 평균보다 높은 사람은 왜 남들보다 더 행복하며, 어떤 사람은 왜 남들보다 행복하지 못한 걸까요?

     

    사람들은 누구나 다 행복하길 원합니다. 과거에도 마찬가지였지요. 전 세계 긍정심리학자들은 지난 3000년간의 세계 문명과 시대 사상, 그리고 현대과학을 통해 행복 4.0의 개념을 만들었는데요, 최초의 행복 1.0은 ‘행복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데서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돈이든 명예든 권력이든,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을 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었던 거죠.

     

    두 번째 행복 2.0은 석가모니 시대인데요, ‘행복은 안과 밖에 있다.’는 겁니다. 동양의 석가모니는 인생은 고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 고해의 바다를 건너려면 쾌락, 성취 명예와 같은 인간의 삶에 억매인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라고 말했죠. 하지만 동시대의 서양의 사상가들은 행복은 목표와 즐거움을 위해 열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처한 외부 환경을 변화시킬 때 행복이 온다고 믿었던 거죠. 그래서 동 서양 공평하게 행복은 안과 밖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20세기 접어들면서 세상은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집니다. 이럴 때 가장 크게 문제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갈등과 분열입니다. 소통이 제대로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행복 3.0은 ‘행복은 사이에서 온다’입니다. 나와 나, 나와 너, 나와 우리, 나와 신까지도 사이가 좋아야 행복하다는 거죠. 하지만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심리학은 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더 체계적으로 행복을 연구하게 되는데요, 그 결과 행복 4.0은 행복은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증거가 행복을 위한 긍정심리학의 5가지 핵심 요소와 행복 공식인데요. 행복 공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행복 공식은 ‘행복은 설정 값과 삶의 조건, 자발적 행동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행복은 설정 값 더하기 삶의 조건 더하기 자발적 행동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행복은 일시적 행복이 아닌 지속적 행복을 말합니다 설정 값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지는 유전적 요인을 말하고요. 삶의 조건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돈, 건강, 명예, 사랑 등 행복의 조건을 말합니다. 마지막 자발적 행동은 자신의 통제 아래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하죠. 특이한 것은 각 공식의 값이 차지하는 비율인데요.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설정 값이 전체의 50%, 우리가 가장 중요시하는 삶의 조건이 10%, 자발적 행동이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놀랍지 않으신가요? 행복의 50%는 이미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고, 그렇게 우리가 중요하게 여겼던 삶의 조건은 고작 행복의 10%만을 좌지우지한다니 말에요. 실망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집중해야 될 것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60% 가 아니라 우리의 자발적 행동에 따라 만들어지는 40%라는 것입니다. 긍정 심리학자 셀리그만은 “행복은 좋은 유전이나 행운을 타고난 결과가 아니라 꾸준히 연습한 결과로 얻어지는 바이올린 연주나 자전거 타기의 기술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강점과 미덕을 찾아서 발휘하면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이제 각자 행복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행복은 불행의 반대개념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행복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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