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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신'에 나온 한국
    일상의 관심 2017. 9. 14. 14:07

    올해 5월 19일에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에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작품을 쓸 때마다 한국에 대해 짧게라도 언급하려고 하는데요, 제가 한국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한국은 저에게 제2의 조국과 같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소설 '개미' 의 경우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많이 팔렸고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시 인터뷰에서 '나를 작가로 발견해 준 첫번째 나라이고 한국에서 사랑을 받고 프랑스에서 알려진 것은 그 이후이다' 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소설 '신' 2권에서 미카엘 팽송을 통해 한국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나는 한국인 소녀에게 기대를 걸고 있어.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아주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리라는 느낌이 들어. 고결한 영혼의 소유자야. 게다가 나는 그 나라를 좋아해. 한국 말이야..."

     

    "한국은 일본과 중국과 러시아가 만나는 문명의 교차로에 자리잡고 있어. 여러 차례 이웃 나라들의 침략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용감하게 저항했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한국인들은 아주 경이롭고 섬세한 문화를 가꿔왔어. 그들의 음악이며 회화며 문자는 독창적이야."

     

    "한국은 오랫동안 독립적인 문명을 이루고 있었는데, 수십 년 동안 일본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어. 일본인들은 한국을 경제적으로 수탈하고 한국인들의 문화를 말살하려고 했어. 사원을 파괴하고 한국어 대신 일본어를 사용하도록 강요하기도 했지.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에 한국은 해방되었고, 한국인들은 뿌리를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

     

    "그런데 일제의 지배에서 벗어나자마자 한국은 남북으로 분단되었고, 내전의 아픔을 겪기도 했어. 그 상처는 아직도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고, 남한과 북한은 여전히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어. 북한이 세습적인 독재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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